2024년 DSC 공유대학 리빙랩·캡스톤디자인 우수성과 경진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12월 23일 진행된 경진대회에서 '우리 캡스톤 혜윰'팀이 대전시장상을 수상했다. |
치료 방안으로는 낱말 카드와 동화책을 선택할 수 있다. 낱말카드는 사용자가 원하는 그림책을 선택한 후 그림책 이미지와 단어에 네모 박스가 생성된다. 해당 박스와 시선값이 일치하면 다음 문구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동화책은 동물, 곤충 등 다양한 테마의 한글 카드를 선택한다는 점 외엔 낱말 카드와 동일한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들은 어린이들이 눈 근육 운동을 자연스럽게 수행하면서 사시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재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 자평했다. 또 재발 방지효과와 비수술적 접근으로 부작용이나 회복 기간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시스템은 독서 지원 기능을 게임처럼 설계해 어린이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려 지치지 않고 시각 훈련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강명묵 학생은 "사시는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하며, 9세 이전에 치료하지 않으면 약시와 시각 기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를 방치하면 한쪽 눈의 시력이 저하되는 약시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꾸준한 치료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캡스톤디자인 모빌리티 소부장 분야의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 |
길동무팀은 지역 내 물류·공항 산업에서 작업효율성 향상과 인력 부담을 경감시키면서 산업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점과 비용 효율적 자율주행 기술을 지역 기업·스타트업에 전파해 기술 혁신 등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지역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또 에너지 효휼성을 극대화한 로봇 도입으로 전력 소비 감소와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적 이점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성민 학생은 "팀명인 '길동무'는 로봇이 사용자의 동반자로서 함께 이동하며 도움을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물류와 공항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Human-Following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DSC 공유대학 우수성과 경진대회에서 세종시장상을 수상한 '카라'팀. |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와 활동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전문가와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고도화하고 3D모델링을 진행했다. 1차 프로토타입을 출력해 기본적인 이동성과 탈부착 기능을 검증하고 이후 사용자 테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피드백을 수집했다. 이러한 내용을 반영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2차 프로토타입을 설계·출력하고 대전 유성구청 노인복지기관, 요양시설 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제품 설계를 보완했다.
카라팀이 기획한 휠체어 탈부착 트레드는 저렴한 가격으로 경제성 측면에서 용이하고 거동불편자들이 기존 수동 휠체어로 접근이 어려웠던 교외 비포장 도로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팀장 한승연 학생은 "상용화된 휠체어는 도로 상태가 열악한 환경에서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설계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탈부착형 휠체어 트레드를 개발해 이동성 문제와 비용 부담을 해소하고자 한다"며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리빙랩 모빌리티 ICT 분야에서 우수성과 제출팀의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
이들은 과제 수행에 앞서 현장 관찰과 역무원과 승객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승객과 역무원 모두 기존 유도물이나 안내 방송의 효과가 크지 않고 승하차 질서가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희열유얼팀은 넛지 디자인을 활용해 거울을 통한 행동 유도를 진행하고자 직관성 있는 1차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현장테스트 실시와 인사이트 분석을 통해 보완점을 찾아낸 후 시각적 부담감을 줄인 2차 프로토타입 제작에 나섰다. 이후 지속적인 보완과 수정을 거쳐 바닥라인을 점자블럭의 보색으로 변경해 시인성을 높이고 거울 크기를 키우는 등 최종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
이준희 학생은 "최종 프로토타입에 따라 승하차 시 승객 간 충돌을 줄여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며 "승객들이 자발적으로 질서를 지키는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캡스톤디자인 모빌리티 ICT 분야 충남도지사상을 수상한 'SEAkers'팀. |
해당 연구에서 활용된 기술을 기존 재난·재해 대응 시스템과 결합해 인명구조와 재난 복구 작업에서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은재 학생은 "연구에서 제안된 기술은 해양 환경에서의 사람 객체 탐지에 초점을 맞췄지만 내률 재난에도 효과적으로 적용 가능하다"며 "하천과 해안선이 혼재된 대전·충남 지역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집중호우로 범람한 하천 지역에서 실종자를 탐색하고 구조대에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캡스톤디자인 모빌리티 ICT 과제 수행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
먼저 HD맵 제작을 위한 소프트웨어 설계 후 외부 전원과 분리돼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기 위한 자체 전원 공급 장치를 마련했다. 이후 휴대성을 갖추기 위해 가방 형태의 센서팩을 제작하고 GPS센서 등 데이터 기록 과정을 거쳤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경량화된 센서팩을 활용해 산악지형, 좁은 골목 등 기존 장비가 측정하거나 측량할 수 없는 지역에 지도를 제작할 수 있다. 또 수집된 데이터는 타 HD맵 데이터와 통합해 자율주행 지도와 내비게이션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한탁 학생은 "저비용으로 제작된 휴대용 장비를 통해 SLAM 기술의 접근성을 높여 기술의 범용성 확대 새로운 응용 분야를 개척할 수 있다"며 "이는 자율주행 기술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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