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전지역의 연구원 수와 비중 추이. 브리프 발췌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2024년 12월 30일 발표한 '2023년 연구개발활동조사 주요결과' 브리프에 따르면 2023년 대전에서 연구하는 연구원 수는 4만 24명이다. 경기, 서울에 이어 연구원 수가 많은 상위 3개 지역으로 2022년 3만 8417명, 2021년 3만 8009명, 2020년 3만 5691명, 2019년 3만 7357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국내 총 연구원 수는 60만 명을 돌파한 전년도보다 2036명 늘어난 60만 3566명으로, 서울·경기·인천에 전체 인력의 67%인 40만 4138명이 집중돼 있다. 대전은 전체의 6.6%, 그 외 13개 광역자치단체에 26.4%인 15만 9404명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대전을 제외한 지역 중에선 경남이 2만 2310명으로 가장 높으며 이어 충남 2만 388명, 경북 2만 272명, 부산 1만 7192명, 충북 1만 5481명 순이다.
전국 연구원의 소속은 기업체가 72.7%인 438674명으로 월등히 많고 이어 대학 19.8% 11만 9447명, 공공연구기관 7.5% 4만 544명 순이다.
여성 연구원 비중은 전년 조사 대비 4841명(3.5%) 증가한 14만 3127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반면 남성은 0.6%인 2805명 감소했다. 전체 연구원 중 여성 연구원의 비중은 전체 23.7%며 전년 대비 0.7%p 늘었다.
수도권·대전지역의 연구개발비와 비중 추이 |
연구개발비를 가장 많이 사용한 지역은 역시 수도권으로 서울·경기·인천에서 전체의 70.2%인 83조 5725억 원을 썼다. 대전은 경기(61조 981억 원), 서울(18조 8712억 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11조 852억 원을 집행했다. 대전에선 전년도 10조 3791억 원, 2021년 9조 4428억 원, 2020년 8조 8737억 원, 2019년 7조 7059억 원으로 대전에서 사용한 연구개발비는 꾸준히 증가했다.
다만 이번 조사 결과는 2023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만큼 2025년 진행하는 2024년 조사 결과는 R&D 삭감 여파 등으로 추이 변화가 예상된다.
수도권과 대전을 제외한 지역 중엔 충남이 4조 9794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북 3조 8412억 원, 경남 3조 3415억 원, 충북 2조 4259억 원, 부산 2조 24억 원 순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TEP은 국내 전체 연구개발 활동 현황을 조사해 매년 '연구개발활동조사' 보고서를 발간하며 주요 결과를 OECD에 통보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24년 12월 2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 보고됐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