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와 변화, 성장을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가 시작됐지만 정국은 혼란스럽고 소상공인의 시름은 깊어져 설렘보다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함께, 올해 30주년을 맞는 성숙한 지방자치가 혼란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해야 하기에 걱정을 떨쳐내고 각오를 다집니다. 무엇보다 민생안정과 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이 중요한 때입니다. 사회적약자 보호와 민생활력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미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의정부시는 전국 최초로, 최 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을 활동 지원사로 인정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영유아보육·초등돌봄과 교육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아이돌봄 클러스터' 조성 또한 전국 최초입니다.
제도가 보호 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근로 빈곤층, 1인 가구, 고립· 등 신 취약계층을 보호할 사회안전망을 마련하겠습니다.
기업유치의 성과가 나타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LH 경기 북부지역본부가 마침내 의정부의 품에 들어왔습니다. IT산업 필수 기반시설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바이오 혁신기업 바이오 간 솔루션을 유치하고 시지 바이오와 의정부농협 투자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을 이끌어 내 캠프 잭슨의 개발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용현 산단에 첨단업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하고, 문화재 보존지역 고도제한을 완화했습니다.
경기북부의 중심이자 대규모 미군반환공여지 개발이 가능한 의정부시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곧 캠프 잭슨을 시작으로 미군 반환 공여지에 기업유치 소식을 들려드릴 것입니다.
복합문화융합단지에는 K컬쳐 영상촬영 특화단지를 조성해 의정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시민의 의견 반영과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의정부시 최초 준공영제 마을버스인 의정부 01번 공공버스가 지난해 2월 운행을 시작해 민락· 고산지구와 장암역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확대, 교차로 교통신호 최적화, 교통안전시설 통합·정비로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편익을 증진시키겠습니다.
보행자 중심으로 도시를 디자인하고 걷는 것이 즐겁도록 도시 곳곳에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걷고 싶은 도시국을 신설했습니다. 보행과 관련된 도시디자인, 도로, 녹지, 하천부서를 한데 묶어 도시의 통합적 관점에서 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를 추진합니다.
의정부시는 누구나 알만한 명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곳곳에 혈관처럼 하천이 펼쳐있습니다.
의정부 어느 곳에서라도 걸어서 10분이면 자연으로 들어가고, 또 걸어서 10분이면 다른 매력적인 공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도심 속 6개 하천이 체험·학습·힐링·문화가 어우러진 특색있는 생태하천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개발제한구역 규제를 극복해 의정부시 최초의 산림휴양시설인 자일산림욕장을 조성했습니다.
의정부 중심에 자리 잡은 22만 평 추동공원을 3개의 상징 공간, 5개의 테마숲, 12개의 정원을 갖춘 명품 숲 정원으로 재탄생 시키겠습니다.
고산지구에 디자인도서관을 조성하겠습니다. 미술도서관, 음악도서관 등과 함께 의정부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임기 시작과 동시에, 매주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현장 시장실을 열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1천 358건의 민원을 받았고 이 중 747건을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공공 청사와 시설의 담장을 제거하고 시민에게 개방해 공간적·심리적 문턱을 낮췄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올해는 뱀의 해입니다. 뱀은 환경에 민감하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동물입니다. 그리고 해마다 자기의 껍질을 벗어 성장을 이뤄 나가고 생명을 유지합니다.
아직 경기회복의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고 정국 혼란으로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2025년 새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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