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차량 유무를 감지하는 인공지능 기반 교통신호 체계를 외곽 주요 교차로에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교통신호는 사전에 입력된 시간과 순서에 따라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체계와 달리 영상카메라로 차량흐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신호를 변경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17억 7000만 원을 들여 미원, 증평, 신탄진, 청주역 방면 교차로 49곳에 이를 도입해 유동적인 통행량을 반영했다. 새로운 신호체계는 영상카메라가 좌회전 대기 차량이 없거나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없을 경우 직진 차량에 신호를 부여해 대기 시간이 줄어든다.
시 관계자는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단축해 도로 혼잡 비용이 줄어 들 것으로 예상돼 도심에도 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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