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민생안정·서민경제 활성화 위해 예비비 48억 원 긴급투입

  • 전국
  • 부산/영남

창원시, 민생안정·서민경제 활성화 위해 예비비 48억 원 긴급투입

연말연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 강화

  • 승인 2024-12-31 15:0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원시, 누비전
창원시, 누비전<제공=창원시>
창원시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민생안정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비비 48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다.

연말연시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예산 조기 집행을 중점 추진하고 필요 시 1분기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검토할 방침이다.



◆민생경제 활력 핀셋 대책

창원시는 300억 원 규모의 누비전을 연말에 긴급 발행했으며, 내년에는 총 7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지류형 상품권 50억 원, 모바일 상품권 100억 원 등 150억 원을 집중 발행해 소비 촉진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소상공인 육성자금도 150억 원 규모로 추가 융자를 시행하며, 내년 2월 말까지 최대 5000만 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경영자금은 사업자등록 후 6개월 이상, 창업자금은 6개월 이내 영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1년간 연 2.5% 이자를 보전한다.

차상위계층 및 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층 800세대에는 식료품, 난방용품 등 25만 원 상당 물품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며, 물품은 내년 1월 초 대상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창원시는 경남은행과 협력해 총 450억 원 규모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시행한다.

내년 상반기 300억 원을 먼저 지원하며, 경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소규모 상가와 소상공인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가스·소방시설 등 공동사용 시설 보수와 옥외간판 교체, 내부 인테리어, 안전시스템 정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온라인 진출 컨설팅에도 1억1000만 원을 배정했다.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에너지취약계층 2만1300여 세대에는 난방비 지원을 위한 에너지바우처, 등유바우처, 연탄쿠폰을 제공한다.

바우처는 세대원 수에 따라 25만4500원에서 59만9300원까지 지급되며, 내년 5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도시가스 요금 경감제도도 운영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요금 납부 유예와 연체료 감면, 분할 납부를 지원한다.

홍남표 시장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민생 회복에 시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신속한 예산 집행과 금융지원, 내수 진작 대책으로 재정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2.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