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긴급 간부회의<제공=사천시> |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12월 31일 예정된 '2024 제야타종식'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또한, 2025년 1월 1일 예정된 '삼천포대교 해맞이' 행사 역시 불꽃놀이 등 축제성 프로그램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일출을 보기 위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의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시민들 안전과 교통편의를 위한 관리에는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해 정부가 12월 29일부터 2025년 1월 4일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포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박 시장은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시민들과 함께 피해자와 가족의 아픔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어 "애도의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가 애도기간에는 다른 공공행사도 자제하고 시민 안전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한재천)은 1월 1일 예정이었던 '사천바다케이블카 조기운행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한재천 이사장은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평안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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