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청 전경<제공=고성군> |
귀농·귀촌실태조사는 귀농·귀촌 가구의 특성과 요구를 파악해 맞춤형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20년부터 4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20~2023년 동안 고성군으로 전입한 가구의 19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2020~2023년 동안 고성군으로 귀농·귀촌한 가구는 총 788가구로, 귀촌이 551가구 671명, 귀농이 237가구 287명으로 나타났다.
전입 전 거주지는 경남(56.3%), 부산(23.2%), 경기(4.8%), 서울(4.4%) 순으로 많았으며, 타지역 출신(55.4%)이 고성 출신(44.5%)보다 많았다.
현재 거주 지역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한 응답자가 47.7%로, 불만족한 응답자(12.3%)보다 35.4%p 높게 나타났다.
만족 이유는 '자연환경과 경관이 아름다워서'가 64.1%로 가장 높았으며, 불만족 이유는 '생활 편익 시설이 좋지 않아서'가 55.9%로 나타났다.
귀농·귀촌인이 필요하거나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공공서비스로는 건강관리 및 건강검진 서비스(19.1%), 문화체육 서비스(12.9%), 임신·출산·양육지원 서비스(12.5%) 순이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귀농·귀촌 가구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맞춤형 정책 수립의 밑거름이 됐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촌의 새로운 활력을 창출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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