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청 |
31일 발표된 이 자료는 노인 복지와 도시 전반의 정책 개발에 중요한 기초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시 노인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만8525명으로, 전체 인구의 29.8%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 19.0%와 충남 평균 2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보령시의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건강 분야에서는 고혈압 환자가 1만269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만성 신장병 환자의 1인당 진료비가 749만 9000원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암 진료의 경우, 전립선암 환자가 378명으로 가장 많았고, 폐암 환자의 1인당 진료비는 890만 7000원에 달했다.
보령시의 전체 인구는 2023년 말 기준 외국인을 포함하여 10만 23명으로, 충남 전체 인구의 4.5%를 차지했다.
세대 수는 4만 9709세대로, 세대당 평균 자동차 보유 대수는 1.13대로 나타났다. 이는 차량 보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인행 홍보미디어실장은 "2024년 보령시 노인 통계와 제30회 보령시 통계연보는 보령시의 현재를 정확히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지역의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표된 통계 자료는 보령시 통계 누리집(www.brc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30회 보령시 통계연보는 지난 5개년의 주요 지표를 담고 있으며, 인구, 주택, 관광, 교육 등 17개 분야 223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이번 통계 자료 공표를 통해 보령시는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비와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이 자료가 어떻게 활용되어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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