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이탈리아 로마 에니 본사에서 진행된 투자협약식 사진 |
2024년 9월 승인된 현대대죽2 일반산업단지 위치도 |
충남 서산시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경기침체 속에서도 올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시는 민선 8기 시작 후 기업 유치 전담팀을 구성해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개발부터 기업 유치, 관리까지의 유기적인 체계를 갖춰 '풍요로운 경제도시' 실현에 앞장섰다.
먼저, 시는 지난해 승인된 대산충의·대산그린컴플렉스·대산3(확장) 일반산단의 차질 없는 추진에 이어 올해 현대대죽2 일반산업단지 승인을 이뤄내며 투자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현재 대산 그린컴플렉스·대산3 확장 산업단지는 사업 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이 완료됐으며, 공공폐수처리시설 기본계획 승인을 받는 등 본격적인 조성 준비에 착수했다.
대산충의·현대대죽2 산업단지도 실수요자가 직접 개발하는 방식으로 본격 추진할 체제를 갖춰가고 있다.
시는 4개 산단의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특화산업인 석유화학업종의 확장 수요에 대응해 384만㎡의 산업용지를 확보, 11조 6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이뤄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 중이다.
또한, 시는 올해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투자유치 부분에서 크게 도약한 해라고 자평했다.
올해 10월 시는 이탈리아 에니 라이브 사와 8천6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70명 이상의 신규 고용 효과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가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협약에 따라 에니 라이브와 엘지화학은 8천600억 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엘지화학 대산공장에 연 30만 톤 규모의 친환경 차세대 바이오 오일 생산공장을 신설하게 된다.
또한, ㈜청명과의 177억 원, ㈜에이치브이엠과 216억 원, ㈜듀링과 215억 원 등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밖에도 18개 강소기업과 총 6천372억 원의 공장 신·증설 투자를 이뤄냈다.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기업애로 클린추진단'도 올해 첫 발걸음을 시작해 기업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공직자가 직접 기업 현장을 찾아 기업의 애로사항 처리를 밀착 지원하는 추진단은 올해 81개 기업을 방문해 60건의 애로사항을 접수, 52건을 처리했다.
특히, 장기 미해결 민원이었던 대산공장 밀집지역 내 도로포장과 가로등 설치 민원을 해결해 기업의 물류 이송 환경과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동시에 개선했다는 평이다.
또한, 이완섭 서산시장은 21개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 관내 기업인 100여 명과 간담회도 개최해 일선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인 기업의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투자를 이끌어내는 한편, 입주기업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으로 우리 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위한 발걸음에 분주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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