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이성진 정보화관리관이 12월 30일 변화되는 홈텍스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제공. |
이를 위해 홈택스 고도화 사업을 진행했고, 부가가치세 전자신고 시스템을 개선했다. 납세자가 로그인하면 신고 시기와 과세 유형에 맞는 화면이 자동으로 제공되며, 국세청이 보유한 정보를 활용해 홈택스가 자동으로 신고서를 작성한다. 납세자는 매출이나 공제 항목을 수정할 수 있으며, 부가가치세가 자동으로 재계산돼 향후 납부할 세금을 미리 계획할 수 있다.
세종시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윤모(27) 씨는 "매출 세액과 매입 세액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쉽게 신고를 마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도 개선됐다. 소득 요건을 초과하는 부양가족에 대한 공제를 방지하기 위해 간소화 자료를 제공하지 않으며, 실수하기 쉬운 공제 요건을 팝업으로 안내해 자발적 성실 납세를 유도한다.
홈택스는 개인 맞춤형 포털로 개편돼 납세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지능형 검색과 AI 전화 상담을 도입해 납세자가 정확한 세법 용어를 몰라도 원하는 서비스를 찾을 수 있다. 마포구에서 배달라이더로 일하는 김모(42) 씨는 "배달라이더로 검색했더니 관련 환급 화면을 바로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국세청은 2025년 3월 민간 플랫폼보다 편리한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납세자 유형별로 최대 5년 치 소득금액과 환급세액을 보여주고, 원터치 간편 신고가 가능하다. 수수료 부담 없이 안전하게 환급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홈택스 개편은 사용자 중심으로 전면 재설계됐으며, 장애인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서비스 접근성을 배려했다. 개편된 홈택스 서비스는 2025년 1월 부가가치세 신고와 연말정산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개통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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