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전문건설업 민원 처리 기간 대폭 단축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위한 선제적 대응

하동군청 전경<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이 2025년 1월 1일부터 전문건설업 등록 및 양도 신고의 민원 처리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신규 시책을 발표했다.

법정 처리기간은 각각 20일과 10일이지만, 하동군은 이를 80% 단축해 각각 4일과 2일 이내에 처리할 방침이다.

하동군은 최근 고물가·고금리와 경제 저성장으로 인한 건설경기 부진 속에서 지역 건설업체의 신속한 민원 처리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2023년과 2024년 동안 각각 22건, 24건 전문건설업 등록 접수를 처리했으며, 현재 관내 전문건설업 등록업체는 총 152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전문건설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며 "이번 시책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관내 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군은 이번 조치 외에도 군수 주재 간담회, 군수 서한문 발송, 하도급 기동팀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지역 건설산업 위기 극복과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