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신지식농업인 8명, 농업 혁신의 새 지평 연다

  • 정치/행정
  • 세종

대한민국 신지식농업인 8명, 농업 혁신의 새 지평 연다

2024년 신지식농업인 선정, 농업 부가가치 창출 기대
전북 익산 김태준, 감초 재배로 국산 감초 산업화 선도 등 모범 사례
경북 울진 권나영, 지역농산물 활용으로 일자리 창출
농식품부, 신지식농업인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 도모

  • 승인 2024-12-30 10:0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신농업인
사진 윗줄 왼쪽부터 박종임, 김태준, 정왕용, 장순이, 아랫줄 왼쪽부터 권나영, 박수민, 조은우, 고성영. 사진=농림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도 '신지식농업인'으로 8명을 선정·발표했다. 이들은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업의 혁신을 이끄는 데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신지식농업인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농촌의 변화를 선도하는 농업인이다. 1999년부터 2023년까지 총 483명이 선정됐으며, 올해는 각 시·도별 추천한 71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전문가 평가, 현지 실사, 신지식농업인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8명 중 전북과 경남에서 각 2명, 충북·전남·경북·제주에서 각 1명이 선발됐으며, 남성 5명, 여성 3명으로 구성됐다. 연령대는 40대가 50%로 가장 많았다.

수상 배경을 엿보면, 전북 익산시의 김태준 씨는 감초 재배기술 및 관련 제품 개발을 통해 국산 감초 생산 증대와 6차 산업화에 힘을 보탰다. 경북 울진군의 권나영 씨는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누룽지 제품과 호박팥차 등을 제조·판매하며 지역농산물 소비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경남 하동군의 조은우 씨는 냉동김밥 개발과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냉동김밥 100만 불 수출을 달성했다.



선정된 신지식농업인에게는 농식품부장관 명의의 신지식농업인 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들은 선도농업인 활용 상담 교육 사업 등을 통해 농고·농대생 및 지역 농업인에게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전파할 계획이다.

윤원습 농업정책관은 "올해 선발된 신지식농업인은 우리 농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증명했다"며 "앞으로 우리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선도농업인으로서 충실한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신지식농업인 선정은 농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이들의 활동이 지역 농업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신지식농업인 #농업 혁신 #농식품부 #부가가치 창출 #지역 농업 발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축야구장 명칭서 '대전' 빠진다
  2. 대전 도솔산 일제 금 광산 답사 "도심에 남은 수탈흔적 사실기록 필요"
  3. [편집국에서]한화이글스의 '대전' 지우기
  4. 천안시청공무직노동조합, (재)천안시복지재단에 후원금 전달
  5. 리더스Dr.태권스쿨, 천안시 신방동에 라면 400봉지 전달
  1. 천안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 임대료 50% 감면
  2. [2025 정시] 경쟁률 3대 1 미만 충남 6, 충북 4, 대전 1, 세종 0… 전년보다 줄어
  3. 나사렛대, 글로벌서포터즈 통해 베트남서 한국 문화 전파
  4. 대전교육청 학생 체형 검사 축소 검토 "조기 발견 더 어려워질 듯"
  5. 실리콘밸리서 '충남 베이밸리 메가시티' 성공 방안을 찾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신축야구장 명칭서   `대전`   빠진다

대전 신축야구장 명칭서 '대전' 빠진다

대전시와 한화이글스가 갈등을 빚은 대전 신축야구장 명칭에서 결국 '대전'이 빠지게 됐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5년 새로 개장하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홈구장 명칭이 '한화생명 볼 파크'로 잠정 결정됐다. 대전시는 새 정규시즌이 임박한 가운데 대승적 차원에서 지역 팬과 시민들의 차질 없는 프로야구 관람 등을 고려해 한화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전달했다. 당초 대전시는 한화에 새 구장 이름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로 하라고 공문을 보냈다. 한화는 계열사인 한화생명이 구장 명칭권을 판매하며 새 구장 명칭을 '한화생명 볼파..

대전 與野 탄핵정국 헤게모니 싸움… "조직 강화부터 여론전까지 바쁘다, 바뻐"
대전 與野 탄핵정국 헤게모니 싸움… "조직 강화부터 여론전까지 바쁘다, 바뻐"

대전 여야가 탄핵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각급 위원장 인선을 통한 조직 정비와 정치대학원 개설로 인재 육성에 나서는 한편 4·2 대전시의원 보궐 선거 준비와 함께 주요 정치 사안에도 목소리를 높이며 존재감 부각에 나섰다. 먼저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최근 정치대학원을 개강하고, 각급 위원장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 이번 7기 정치대학원에는 일반시민 88명과 시당 소속 선출직 시·구의원 32명이 참여했다. 9일 개강식 이후 진행된 첫 강의는 이상민 시당위원장이 국민의힘 정강·정책과 당헌·당규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자장사 논란`에 시중은행들 가산금리 줄인하 예고
'이자장사 논란'에 시중은행들 가산금리 줄인하 예고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이번 주부터 가산금리 인하에 나설 전망이다. 기준금리 인하로 예금금리는 낮아진 반면 대출금리는 그대로인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 확대로 '이자 장사 논란'이 커진 데다, 8개월 만에 가계대출도 감소 조짐을 보이면서 높은 가산금리를 유지할 명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번 주 가계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낮출 예정이다. 상품별 인하 폭 등 세부 내용은 주초에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7월 15일 은행채 3년·5년물 금리를 지표로 삼는 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체포영장 재 발부 후 첫 주말에도 이어진 집회 체포영장 재 발부 후 첫 주말에도 이어진 집회

  • ‘우리 잘하죠?’…대전시청 어린이집 발표회 ‘우리 잘하죠?’…대전시청 어린이집 발표회

  • 역대급 한파 녹일 모닥불 역대급 한파 녹일 모닥불

  •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자’…대전시청 구내식당 휴무일 변경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자’…대전시청 구내식당 휴무일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