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석탄박물관 |
이 박물관은 한국 석탄 산업의 역사와 에너지 변천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령석탄박물관 관계자는 "이곳은 과거의 민생을 돌아보며 현재의 풍요로움을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1970년대 전 세계를 강타한 오일쇼크 이후, 석탄은 화력발전소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부상했다.
특히 보령에서 생산된 석탄은 한국 경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으며, 당시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에너지원이었다.
박물관은 광부들이 실제 사용했던 채굴 장비, 발파 장비, 석탄 운반 과정 등을 전시하여 석탄 산업의 역사와 광부들의 열악했던 노동 환경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또한, 연탄이 가정용 주 에너지원이었던 시대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직접 꼬마 연탄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통해 과거의 에너지원을 이해하고, 환경과 에너지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2월까지 진행되는 겨울방학 특별 이벤트도 주목할 만하다.
박물관 내 5개 지정 장소를 방문하여 스탬프를 찍는 미션을 완수한 관람객에게는 특별 제작된 기념 엽서 3종이 제공하며, 이 이벤트는 연령 제한 없이 모든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다.
보령석탄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석탄 산업의 역사와 그 가치를 이해함으로써, 방문객들은 현재의 풍요로운 삶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박물관 관람 및 프로그램 참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보령석탄박물관(041-930-8440)에 문의하면 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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