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술 아카이브] 195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한국미술협회대전지부전'

  • 오피니언
  • 대전미술 아카이브

[대전미술 아카이브] 195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한국미술협회대전지부전'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승인 2024-12-30 14:56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52_12월 31일(화)-이미지
《제 45회 한국미술협회대전지부전》 리플릿, 1979 (이미지: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1979년 12월 8일에서 12일까지 대전문화원화랑에서 《제45회 한국미술협회대전지부전》이 개최됐다. 대전문화원 초대와 충청화방 후원으로 개최된 이 전시회는 동양화(한국화), 서양화, 조각, 서예, 공예 분야의 협회 회원 75명이 참가했다. 1953년 대전·충남지역에 거주하는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조직한 충남미술협회는 1962년 발족된 한국미술협회의 충남지부로 인준되어 그해 《5·16혁명 기념전》을 시작으로 1979년까지 17년간 총 45회의 회원전을 개최했다. 미술교사들이 중심이 돼 시작된 열명 남짓하던 미술협회 회원은 1970년대 말에 이르러 100여명으로 늘어났다. 대학에 미술학과 신설되고, 충청남도미술대전이 개최되며 자생력을 갖춰가던 이 시기에 미술협회는 작가들의 작품활동을 장려하고 새롭게 정착하는 작가와 신진작가들을 규합하며 대전미술의 기틀을 확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까지도 대전미술의 발전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끝으로, 대전미술의 전환점이 되었던 1970년대의 여건을 위 전시에 참여한 작가를 통해 살펴보고, 앞으로 이어갈 대전미술의 역사가 새롭게 정립되길 기대해 본다.



◆동양화(한국화)

남영자(천안여상 교사), 박정례(예산고덕중 교사), 민중기(부여여중 교사), 양태의(조치원고 교사), 이대훈, 이재호, 이영래, 이완종, 이중부, 이창호(대천문화원장), 전영기(유성종축장 근무), 정명희(목원대 강사), 조평휘(목원대 교수), 허진권(목원대 조교), 강신철(공주사대 교수), 권오철(태안여상 교사), 김세원(숭전대 교수), 김석기(대전여중 교사), 김순기(공주북중 교사)(19)



◆서양화

강현서(유성고 교사), 권영우(목원대 강사), 김관호(화실 운영), 김배희(금산고 교사), 김정수(강경상고 교사), 김철호(호수돈여고 교사), 김충경(조치원여고 교사), 김치중(부여고 교사), 박명규(목원대 강사), 박영득(진산중 교사), 박병관(서산 삼성병원장), 박한동(온양고 교사), 백승철(동일고 교사), 백종천(보문중 교사), 신동주, 신봉균(대전실전 강사), 신현국(홍명미술관장), 오세례, 오세열(목원대 교수), 왕봉희(서산여중 교사), 유근영(홍익대 대학원 재학), 유병호(홍익대 대학원 재학), 유혜경(유씨네화실 운영), 이명자(대전여고 교사), 이인영(숭전대 교수), 이수형(오후화실 운영), 이종근, 이종협(신탄진중 교사), 이준봉(대성중 교사), 임립(배제대 교수), 임명철(유성농고 교사), 임봉재(충남여고 교사), 임양수(대전북중,상고 교사), 정영복(대전고 교사), 정장직(충남공고 교사), 조영동(공주교대 교수), 지형민(두리화실 운영), 홍동식(충남대 교수), 홍명섭(숭전대 강사)

◆조각

박병희(숭전대 강사), 백현옥(숭전대 교수), 윤영자(목원대 교수), 임선빈, 황교영(공주교육대 교수), 김석우

◆서예

이곤순(보문서예원장), 임재우(석헌서실 운영), 정태희(송암서실 운영), 조종국(남계화랑 운영), 심응섭(서령중고 교사)

◆공예

이종훈(목원대 교수), 남홍태(충일여중고 교사), 유애로(대전실업전문대 강사), 정해조(남대전고 교사), 최영근(숭전대 강사), 강지민(대전실업전문대 교수) <끝>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3.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1.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2.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3.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4.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착수…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5.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