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청 |
3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홍성군은 12월 27일 기준으로 당초 목표액 대비 266%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번 성과의 핵심에는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전략적인 답례품 구성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송년 시즌을 겨냥한 육류 상품과 설향 딸기, 클로렐라 로컬푸드 등 우수한 품질의 제철 상품들이 기부자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자체 이벤트 추진으로 일반 기부자들의 블로그 리뷰가 급증하며 입소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홍성군의 고향사랑기부제 성과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총 기부금은 7억여 원, 기부 건수는 약 65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기부액은 10만원이며,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0~50대 직장인 기부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한다.
답례품 중에서는 홍성한우와 한돈, 클로렐라 설향 딸기, 광천김, 전통주 등 지역 특산품이 기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성과에 대해 "지방소멸 위기 시대에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 확충과 군민 복리 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소중한 제도"라고 평가했다.
이 군수는 "2025년부터는 장애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홍성군만의 기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며 “그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기부자분들의 믿음에 가치 있는 보람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2023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거주지역을 제외한 타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다.
기부자는 기부금의 30%를 고향사랑e음 포인트로 돌려받으며, 해당 지역의 답례품 중 원하는 품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지방 재정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군의 이번 성과는 지역 특산품의 경쟁력과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 결합된 결과로 볼 수 있으며, 다른 지자체들도 이를 벤치마킹하여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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