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작품 농가월령가 앞에 서 있는 서예가 박상용선생. (사진= 대전문학관) |
29일 대전문학관에 따르면 유석 박상용 선생이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출품한 서예 작품 중 정학유의 농가월령가를 쓴 작품을 대전문학관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길이 15m에 달하는 해당 농가월령가는 조선 후기의 문인 정학유(丁學游:1786~1855, 다산 정약용의 둘째 아들)가 쓴 장편 가사다.
특히, 달과 절기에 따른 농가의 일과 풍속을 노래해 농촌의 풍속사 자료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이다.
조성남 관장은 "사라져가는 우리의 농촌 풍속을 담은 농가월령가는 가사문학으로서의 가치와 함께 사라져가는 우리 농촌의 풍속을 담고 있다"라며"이를 서예작품으로 써 기증키로 한 박상용선생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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