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도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10개 분야 72개 제도가 담긴 '2025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내놨다.
29일 도에 따르면 10개 분야는 복지, 보건, 경제, 문화·예술·체육, 교육, 농정·축산, 행정, 환경, 식의약, 소방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인구감소지역 6개 시군(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 19~49세 초혼 신혼부부에게 결혼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이 지역 임산부를 위해 맘(Mom) 편한 태교 패키지 여행 사업을 추진하고, 중·고교생과 학교밖청소년에겐 서울런 연계 온라인 교육 콘텐트·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한다.
'작은결혼식 비용 200만원 지원', '다태아 조제분유 구매비용(월 최대 10만원) 지원' 등도 추진한다.
보건 분야에서는 의료비 후불제 지원대상을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까지 확대하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은 소득기준·연령과 무관하게 지원을 확대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팜 '수직농장'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게 됐다. 최저임금은 9860원에서 1만30원으로, 생활임금은 1만1437원에서 1만1803원으로 각각 오른다.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는 중부권 MICE(마이스) 산업 중심이 될 청주 오스코(OSCO)가 2025년 9월 개관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라이즈)가 새롭게 시행된다. 충북학사 지원 자격은 고등교육법 인가 대학에서 고등기술학교(국제예술대·백석쳬술대·정화예술대)로 확대된다.
농정·축산 분야에서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 참여 대상을 기존 2000㎡에서 3000㎡ 이하 경작 농업인으로 확대한다. 도시농부에게 지급하는 공익수당은 시군별 여건에 따라 최대 2만5000원까지 자율 지급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
행정 분야에서는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시 모바일 신분증 무료 발급까지 지원해 신분증 소지에 따르는 불편을 경감한다.
환경 분야에서는 폐수 전량위탁·전량재이용 사업장이 폐수 인계·인수에 관한 사항을 '물바로', '올바로' 시스템에 입력하는 경우 실적보고서 제출을 생략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식의약 분야에서는 개식용 건강원·음식점 전업을 유도하기 위해 간판·메뉴판 교체비용과 철거비용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소방안전 분야에서는 도내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상해 후유장애 보장, 상해진단위로금, 보행 중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화상수술비 특약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은 충북도 누리집(www.chungbuk.go.kr) 도정소식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시책별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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