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구속을 촉구하는 윤석열 구속 파면 사회대개혁 18차 대전시민대회가 28일 오후 4시 대전시 서구 둔산동 은하수네거리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윤석열 파면 구속을 외치고 있다. 금상진 기자 |
지난 집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연단에 올라 자유 발언을 이어갔다. 고등학교 2학년이라 밝힌 한 학생은 "윤석열은 단순히 국민에게 충격을 줬을 뿐 내란죄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계엄 사유가 아닌 상황에서 무장한 군인들이 국회에 진입했는데 어째서 내란죄가 아니란 말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윤석열이)아무리 버텨도 혁명의 마침표는 언제나 국민이었다. 정의와 승리를 거머쥐는 쪽은 반드시 정해져 있다는 것을 똑똑히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중학교 1학년이라 밝힌 남학생은 "본래 윤석열을 지지하던 열혈 지지자였다. 이번 계엄 사태 뿐 아니라 당무 개입과 보수의 가치를 전락시켰던 행위는 절대로 수긍할 수 없는 일"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우리 청소년들은 투표권은 없어도 이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머리는 있다. 중학교 1학년도 아는 것을 윤석열은 왜 모르고 있냐"고 외쳤다. 대학생 배모 씨는 "윤석열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던 날 여의도에 있었다. 그날 응원봉 물결을 보면서 윤석열은 이런 사람들에게 총구를 들이밀 생각을 했을까, 어쩜 그렇게 시민들에게 잔혹할 수 있느냐"고 소리쳤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대전 중구) 박정현(대전 대덕)국회의원이 28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은하수네거리에서 열린 윤석열 구속 파면 사회대개혁 18차 대전시민대회에 참석해 시민 발언을 듣고 있다. 금상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범계(대전 서구을)국회의원을 비롯해 대전시당 시의원, 관계자들이 28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은하수네걸이에서 열린 윤석열 구속 파면 사회대개혁 18차 대전시민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파먼 구속을 외치고 있다. 금상진 기자 |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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