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행정혁신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제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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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 "행정혁신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제도시로 도약"

  • 승인 2024-12-29 14:22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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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
이현재 하남시장이 2025년 새해를 앞두고 "행정혁신을 통해 다져진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8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하남시는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명성을 널리 알리며 도시의 위상을 한층 높인 뜻깊은 해였다"며 "행정안전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전국 1위,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지수' 전국 1위 등 우수한 정책과 행정 서비스가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2021년 통계 기준 하남시 1인당 GRDP는 2700여만 원으로 경기도 내 17위, 강남의 1/5 정도로 이를 극복해야만 수도권 최고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방안으로 이 시장은 교통, 기업 지원, 문화·예술, 미래 인재양성, 생활인프라 확충 분야 5가지로 나눠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이 시장은 "더욱 편리한 교통 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며 "마을버스 준공영제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안착시켜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암1교 신설 및 서부권역 버스공영차고지 용역을 통해 위례·감일 주민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미사한강공원과 한강산책로를 연결하는 보행통로를 조성하고, 수석대교 신설공사 관련 소통창구 개설,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주민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일 방아다리길 연결도로 개설, 지하철 9호선, 3호선 하남 연장도 조속히 추진하고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방안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기업활동의 적극 지원과 성공적인 기업유치로 튼튼한 경제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지원센터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18년간 표류해 온 캠프콜번 사업을 지난 12월 민간사업자 공모, 올해 상반기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하반기에는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컬처 중심도시로의 도약 발판이 되어줄 K-스타월드 사업은 GB해제 지침 개정(2023년 7월 국토부), 외자 유치 시 행정절차 단축(2023년 11월 비상경제장관회의)를 바탕으로 기본구상 용역 착수(2024년 8월),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설명회 개최(2024년 11월)에 이어, 올해 상반기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안) 작성, 하반기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교산신도시에는 자족시설용지 공급 관련 용역을 통해 유치 전략을 수립해 우량기업이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지하철 5호선이 현재 하남시 교통의 동맥 역할을 하듯, 3대 개발사업은 향후 하남 경제의 심장부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향후 50만 인구가 하남에서 일하고, 거주하며, 여가를 즐기는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 도시개발 사업이 성공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문화·예술 분야는 "지난해 버스킹공연과 문화축제에 시민 8만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고, 미사한강모랫길은 전국 단위 걷기대회가 개최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2025년에는 위례·감일지역에 버스킹 특별공연을 확대하고, 맨발 길을 권역별 추가 조성해 시민 일상에 문화가 자연스레 스며들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또 미래 인재 양성은 "출산장려금과 산후조리비를 확대하고, 아빠육아휴직 장려금과 가족돌봄수당을 지원해 임신부터 돌봄까지 전방위적인 지원 중이다"며 "2025년에는 다함께돌봄센터 확충과 함께 어린이회관, 영어 특화 어린이도서관을 2026년 상반기까지 건립하고, 하남교육지원청 분리·신설 지속 추진, 미사5중과 미사4고 적기 개교로 과밀학급 해소에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권역별로 생활인프라를 균형 있게 확충하겠다"며 "내년 1월 개관하는 원도심의 덕풍스포츠문화센터에 이어 감일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상반기를 목표로, 미사3동 공공복합청사 및 위례복합체육시설은 하반기를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해, 원도심, 감일, 위례, 미사 주민 모두가 편리하게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2025년은 급변하는 외부 환경 속에서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다"며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인 마부위침(磨斧爲針)을 2025년 시정 운영 사자성어로 삼아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난 2년간 하남시가 발휘한 경쟁력을 발판 삼아 올해는 '도약하는 하남'의 결실을 맺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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