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족센터 다문화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 진행 장면 |
그중에서 이 달 초에(한국 친정언니 만들기-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하는 재봉틀교실) 프로그램이 있으니 신청하라는 소식이 있어서 바로 신청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12월 6일이 되었다. 아침 일찍 서두른 탓에 내가 제일 1등으로 현장에 도착했다. 조금 있으니 한명, 한명씩 모이기 시작했다. 오전 10시가 되어서 활동이 시작됐다.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 프로그램으로 재봉틀 자격증을 취득한 한국인 언니 한 명과 다문화여성 2명씩 한 조가 되어서 용돈 지갑을 만들기로 하였다.
나는 재봉틀로 이것저것 만드는 것을 워낙 좋아 했었는데 오늘은 아주 내 세상인 것 같았다.
용돈지갑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잠깐 열심히 했더니 금방 끝났다. 아쉽지만 예상보다 빨라 끝나서 간식타임을 가졌다. 좋아하는 활동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니 어색함도 금세 사라졌다. 한국인 언니들과 함께 간식을 먹으면서 서로 문화도 교류하고 이런저런 좋은 정보도 들을수 있었다.
10시에 시작해서 12시에 끝나니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한국언니들과 금방 친해졌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만나자고 인사나누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한국에 또다른 친정언니가 생긴것처럼 든든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 채영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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