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통영·창원 기회발전특구 지정

  • 전국
  • 부산/영남

경남도, 통영·창원 기회발전특구 지정

통영 관광·창원 모빌리티 특구, 경제 전환점 기대
남해안 관광 활성화와 수소산업 중심지로 도약

  • 승인 2024-12-28 15:1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원국가산단전경
창원국가산단전경<제공=경남도>
경남도는 통영 관광지구와 창원 미래 모빌리티지구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두 지역은 약 281만㎡ 규모로, 총 4조5000억 원이 투자되며 남해안 관광과 수소 기반 모빌리티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전망이다.



◆통영 관광지구: 전국 첫 관광 특구

통영 도산면 일원에 약 222만㎡ 규모로 조성되며,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2037년까지 복합해양관광단지를 개발한다.



주요 개발 계획은 ▲친환경 지역상생지구 ▲문화예술지구 ▲신산업 업무지구로 나뉘며, 도심항공교통(UAM) 터미널, 굴양식 체험장, 공연장 등이 포함된다.

◆창원 미래 모빌리티지구: 수소산업 허브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59만㎡ 부지에 조성되며, 로만시스와 범한퓨얼셀 등 기업들이 6948억 원을 투자한다.

수소트램과 전기버스를 생산하며, 수소 기반 모빌리티산업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소득세와 법인세를 5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받는 등 세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규제 특례와 재정지원으로 기업 유치와 지방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경남도는 통영 관광 특구의 규제 해소를 위해 특별법 제정을 요청했으며,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해 정주 여건 개선,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이미화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지정은 남해안 관광 활성화와 수소산업 육성의 전환점"이라며 "특구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경남도는 남은 221만㎡ 부지에 우주항공, 나노,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수영구,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시 50만원 지원
  2.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3. [다문화] 이주배경인구, 전체 인구 5% 돌파
  4. [대전 다문화] "가족의 다양성 잇다"… 2025 대덕구 가족센터 성과공유회
  5. [대전 다문화] 한·중 청소년·가족정책 교류 간담회
  1. [세상보기]섬세한 도시
  2. [대전 다문화] 동구, '행복동행 다(多)동행' 멘토링사업 수료식
  3.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확대된 재정, 책임만 남았다
  4. 천안신방도서관, 2026년에도 '한뼘미술관' 운영
  5. 2026년 어진동 '데이터센터' 운명은...비대위 '철회' 촉구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