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반려식물교실’이 지역민들의 관심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
이번 프로그램은 환경 보호와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추구하는 혁신적인 접근으로 주목받았다.
27일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11월부터 12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 이 교실은 '식물을 활용한 탄소 저감 실천'이라는 주제로 구성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용적인 내용으로 채워졌으며, 참가자들은 버려질 수 있는 페트병을 재활용하여 반려식물 화분을 직접 제작하고, 겨울철 식물 관리 기술을 습득하는 등 실질적인 경험을 쌓았다.
특히 이번 교육은 도시농업실증포의 녹색 휴식 공간에서 진행되어, 참가자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힐링 경험을 제공했으며, 총 120명의 군민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일상 속 탄소 저감 실천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
교육 참가자 중 한 명은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마음 편히 참여할 수 있었고,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식물 관리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 열심히 식물을 가꾸며 탄소 저감 실천에도 동참하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프로그램의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 소장은 "앞으로도 치유농업의 탄소 저감과 정서 안정 효과를 군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며, "치유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반려식물교실'의 성공은 환경 보호와 주민 복지를 동시에 고려한 지방 정부의 혁신적인 접근이 주목받은 사례로 평가되머, 향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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