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전 동구동락 축제에서 청년들과 함께한 박희조 동구청장 모습. (사진= 대전 동구) |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축제를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관광도시를 넘어 대전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26일 동구에 따르면 올해 두번째로 열린 대전 2024 대전 동구동락 축제는 372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오며 큰 흥행을 이끌었다.
이번에는 축제장을 전면 재배치하고 대동천에 수상무대를 설치하는 등 방문객의 편의 증진과 함께 볼거리를 더했고,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한 달간 운영한 '소제동 스탬프' 투어 또한 지역에 활력을 더했다.
원도심 곳곳에 숨어있는 매력적인 빵집을 알리고 동구 관광명소 홍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제작한 '빵빵도시 대전동구' 빵 지도 역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유명 방송사를 비롯해 전국 언론매체에 소개됨은 물론 한 해 동안 가장 트렌디한 주제를 다루는 '트렌드코리아 2025'에 소개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빵빵도시 대전동구'는 '빵'에 대한 자료 전산화(아카이빙)로 제작돼 오랜 기간 동네를 지켜온 빵집부터 갓 문을 연 청년빵집까지 직접 빵을 굽는 58개의 동네빵집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빵집 별 대표 메뉴를 일러스트로 표현해 갖고 싶은 지도로 표현한 것이 적중했다.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전국적인 대표 관광명소로 부상한 대청호 일원에도 방문객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확충됐다.
대청호변 누리길 조성 등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관광 환경이 마련됐다. 추동생태습지 누리길 보수공사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 선정으로 신촌누리길과 흥진누리길 조성사업이 올해 완료됐고, 내년도에는 추동누리길 조성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 대청호 자연수변공원 정비사업, 대청호 둘레길 스마트 관광안내판 설치 사업, 대청호 데크길 경관조명 사업추진 등 방문객의 볼거리를 더했다.
이어 대청호 일원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대청호자연생태관 스마트화 사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대청호자연생태관 스마트화 사업은 노후화된 생태관 시설을 첨단 기술이 반영된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1월이면 탈바꿈한 생태관을 만나볼 수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올해는 '대청호의 낭만, 빵의 향기, 축제의 즐거움' 등 많은 방문객이 동구를 찾으며 지역이 활력을 되찾았다"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이 가득한 도시로,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해 매력넘치는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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