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26일 시의회에서 2024 의정활동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성과와 새해 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
조 의장은 이날 올해 의정활동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적인 민생정치의 표본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9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원년인 2025년도에는 보다 속도감 있는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면서, "주요 의정방향으로 선진적인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혁신자문위원회의 상시적인 가동으로 전국적인 민생정치의 표본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대전시 집행부, 이장우 호(號)와의 관계설정에 대해선 "동반자적 관계를 통해 민의를 충실히 대변하는 한편,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등 집행부 견제장치의 질적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대전이 17개 시도를 선도하는 '베스트 원 퍼스트 원'(Best One, First One)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하고, 도시 브랜드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는 글로컬 시대를 맞아 대전의 문화자산과 기술역량을 집중 발굴 육성하는 등 대전의 가치 창출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현안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얼마 전 첫 삽을 뜬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관련해선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촉진시키는 대동맥이자 교통약자의 차별없는 이동권을 충족시킬 전국 최초의 혁신적인 공공서비스가 탄생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도시철도 3,4,5호선과 무궤도 트램에 이르기까지 촘촘한 대중교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의회차원의 감독과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등 충청권 4개 시도와 시도의회가 힘을 합친 충청광역연합 및 광역연합의회 출범에 대해선 "수도권 1극 체제에 맞설 유일한 대안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며 "대전의 연구개발, 충남·충북의 산업시설, 세종의 행정수도 기능을 융합한다면 충청이 대한민국의 신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적 어려움이 커가는 요즘 제9대 후반기 대전시의회 의원 모두는 시민의 뜻을 받들어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대안 마련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대전시의회가 보다 강력하고 능력 있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조 의장은 이날 2024년도 주요 의정성과로 정책지원관의 통합·운영, 혁신자문위원회의 출범, 시의원 윤리기준의 강화, 2024년도 입법활동 성과,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특광역시의회 1위 선정 등을 꼽았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사진 가운데)이 26일 시의회에서 2024 의정활동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성과와 새해 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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