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결산] 정부 공모사업 잇단낭보 지역 활성화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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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결산] 정부 공모사업 잇단낭보 지역 활성화 모멘텀

동구, 도심융합특구 지정 및 기본계획 승인
중구 뉴빌리지 선정.대덕구 혁신지구 후보지
서구.유성구 공동 추진 특수영상특구 지정
유성구 원촌 첨단 바이오, 안산 첨단 국방

  • 승인 2024-12-26 16:52
  • 신문게재 2024-12-27 2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2024년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대전 자치구들은 지역 발전 견인과 미래 성장 동력을 속속 확보한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정부의 긴축재정과 장기 불황 등에 따른 역대급 재정위기 속에서도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등 굵직한 성과를 올리며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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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융합특구 위치도. (사진= 대전 동구)
먼저 동구의 대전역 인근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 최근 11월 국토교통부가 '대전시 도심융합특구 지정 및 기본계획'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번에 승인받은 도심융합특구 위치는 KTX 대전 역세권과 옛 충남도청을 포함한 선화동 일원으로 두 지역을 잇는 중앙로까지 134만㎡(약 40만 평) 규모다.

도심융합특구 승인으로 동구의 숙원인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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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지구 뉴빌리지 사업구상도. (사진= 대전 중구)
중구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국토부 도시재생 뉴:빌리지 선도사업에 대흥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시비 255억 원을 확보했다.

구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국·시비 포함해 총 308억9000만 원을 투입, 정주 여건 개선사업과 대흥지구 주택공급 지원 사업과 도시기반 및 가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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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발전특구 입지 현황도. (사진= 대전시)
잇따른 특구 지정이라는 낭보도 이어졌다.

서구와 유성구가 공동 신청한 특수영상콘텐츠 분야 지역특화발전특구가 지난 29일 최종 승인됐다.

이번 지정에 따라 양 구는 만년동, 월평동, 도룡동 등 갑천 일원 132만㎡(약 40만 평) 구역을 특수영상콘텐츠 분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하고,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예산 1767억 원을 들여 특수영상콘텐츠산업 고도화 지원, 인프라 구축, 자족성 확보, 도시브랜드 강화 등 4개 특화사업 11개 세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유성구는 안산 첨단국방융합지구와 원촌 첨단바이오메디컬혁신지구 등 기회발전특구에도 포함되면서 기업 투자 활성화가 기대된다.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취지로 특구로 이전하거나 특구에서 창업하는 기업에는 처음 5년간은 소득세와 법인세를 100%, 이후 2년간은 50% 감면한다.

대전 오정 혁신지구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오정 혁신지구 조감도. (사진= 대전시)
대덕구의 경우 대덕구청사 부지가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하반기 국토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에 오른 대덕구청사 부지(대덕구 오정동 500번지 일원) 는 대덕혁신플랫폼브릿지NEST라는 비전으로 산업, 주거, 문화, 복지 기능이 융합된 복합 혁신 거점으로 조성된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경우 2030년까지 총 2865억 원이 투입돼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다.

물론, 대전 5개 자치구가 해결해야 할 숙제도 산적하다.

무엇보다 올 한해 추진동력을 확보한 각종 현안의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는 물론 세수 확충 등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내년에는 역대급 세수 감소전망 등 올해보다 재정여건이 더욱 악화 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발등의 불'이다.

5개 구청장들이 재정난 돌파를 위해 과연 어떤 정치력 등을 보여줄는지가 구정 순항을 위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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