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요양병원 주언채 이사장이 26일 충남대병원 조강희 병원장을 만나 발전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충남대병원 제공) |
2008년 의료법인 정다운의료재단을 설립해 대전시 서구 괴정동에서 나진요양병원을 운영하는 주언채 이사장은 노인복지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노인전문병원이 필요함을 느끼고 지역의료에 힘쓰기 시작했다. 17여년간 나진요양병원이 지역을 선두하는 요양병원으로 자리 잡게 된 데에는 미국 미네소타 주 메이요 클리닉의 환자중심 의료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환자 중심의 치료는 나진 요양병원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의료 기관으로 자리 잡게 하는 바탕이 되었다고 한다.
주언채 이사장은 2014년 대전 아너소사이어티에 1억원, 지역사회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2000만원,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대전대학교에 장학금으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주언채 이사장은 "의료계가 코로나19 펜데믹 및 현 의료 상황의 장기화에 따라 직면한 어려운 상황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었다"면서 "힘든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의료 현장을 지키며 응급 환자·중환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중부권역을 대표하는 충남대학교병원의 의료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작은 기부를 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