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3월부터 교통취약지 학생에게 1000원 택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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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내년 3월부터 교통취약지 학생에게 1000원 택시 지원

월 22회 등교 지원, 인구소멸 지역 교육여건 향상 기대

  • 승인 2024-12-26 16:52
  • 신문게재 2024-12-27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청2
대전시는 2025년 3월부터 교통취약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월 22회 1000원 등교 택시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1000원 등교 택시'는 극히 적은 횟수로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정류장까지의 거리가 먼 교통취약지역 주민에게 환승이 편리한 지점까지 택시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전시는 지난 6일 공공형 택시 사업을 개편하여 '등교지원형' 세부사업을 신설했다.

'등교지원형'사업은 기존에 공공형 택시사업을 추진해오던 낭월동, 매노동 등 23개 동에 거주하면서 통학 차량거리 3km 이상 또는 학교 직선거리 2km 이상인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부담 1000원을 제외한 택시비 전액을 월 22회 지원한다.

시는 2025년 1학기에 50명을 선발해 시범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5년 1월 6일부터 2월 14일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자를 접수하며 시범운영 후 2학기부터 본격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범사업 대상자는 신청자의 통학 현황을 조사하여 환승 횟수, 배차간격, 도보거리를 정량 평가하여 배점 후 고득점순으로 선발한다. 필요 예산은 인구소멸 지역 지원이라는 특별회계 지원 목적에 맞추어 이번에 신규로 확보한 국비 1억 원(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으로 충당한다.

최종문 대전시 교통국장은 "공공형 택시 운행으로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이 보장되어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되길 바란다"며 "정기적인 주민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을 확장하여 더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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