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형 기본소득·통합돌봄 시스템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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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형 기본소득·통합돌봄 시스템 구축할 것"

전국 최초 종합 컨트롤타워 인구청년이민국 신설 등 성과 발표

  • 승인 2024-12-26 11:10
  • 수정 2024-12-26 11:13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중도주재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사 발표, 도정 질의 답변 등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이정진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사 발표, 도정 질의 답변 등 브리핑을 진행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도민 행복과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쉼 없이 달려왔다. 전국 최초로 종합 컨트롤타워인 '인구청년이민국' 신설과 전남형 출생기본수당, 만원주택 등 도 차원의 특화시책을 추진하며 저출생과 인구감소 문제에 총력 대응해왔다"며 "국가 차원의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전라남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문화도시에 선정되며 지역 혁신의 기틀을 다졌다"고 말했다.



또한 "도민 30년 염원인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결집하여 정부의 약속과 양 대학교의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합의를 이끌어내는 커다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인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하겠다는 일념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민생·경제·관광 각 분야에서 의미있는 큰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2018년 7조5000억원에서 6년 만에 72% 상승한 13조원으로 대폭 늘었고 주민 1인당 세출예산은 전국 1위를 지속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고예산 역시 전방위적인 국고 확보 활동 등을 통해 6조원대에서 2년 연속 9조원을 넘어섰고 SOC, 첨단전략분야 등 59건, 5조4000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확보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어디든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는 고속철도망 구축을 위해 내년 10월 남해선 개통과 내년 하반기 경전선 착공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여수 화태- 백야 연도교', '신안 압해~ 해남 화원 연륙·연도교', '여수-남해 해저터널' 등을 원활히 추진해 '남해안 선샤인웨이'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시군 출생기본수당을 내년 1월부터 20만원씩 지급하고, '전남형 만원주택'과 '맞춤형 공공임대주택'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전남이 선도적으로 건의한 '광역형 비자'를 정부에서 도입 결정함에 따라,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전남형 비자를 조속히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급속하게 진행되는 AI 시대와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해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구체화하하고 어르신들이 의료·복지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전남형 통합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장애인의 취약한 의료 접근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와 '구강진료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올 한해 동안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 속에서도 온 도민이 함께 힘을 모아,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왔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고 동행하는 글로벌 전남, '더 위대한 전남'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무안=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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