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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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서비스

경남 유일 시범 지역

  • 승인 2024-12-26 12:5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주민등록증<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오는 27일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거창군은 세종시 등 전국 9개 지자체 중 경상남도에서 유일하게 포함됐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기존 플라스틱 실물 주민등록증을 대체하는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 신분증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신분 인증이 가능하다.

기존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니며, 금융 서비스나 행정업무 등 일상생활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이번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17세 이상의 거창군민을 대상으로 발급된다. 발급을 원하는 군민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발급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QR코드 발급 방식과 IC칩 주민등록증 발급 방식이 있다.

QR코드 발급 방식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제공되는 일회용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방식이다.

다만,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교체했을 경우,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기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다시 방문해야 한다.

IC칩 주민등록증 발급 방식은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을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한 후, 이를 스마트폰에 접촉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방식이다.

이 방식의 발급 수수료는 1만 원이며, 스마트폰을 변경해도 추가 방문 없이 재발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주민등록증을 처음 발급받는 17세 군민은 IC칩 주민등록증을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한 후, 2025년 2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구인모 군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군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신분증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선진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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