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소방서, '불나면 살펴서 대피 홍보의 날' 운영<제공=산청소방서> |
이번 캠페인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간 전국에서 약 1만4000건 아파트 화재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의 15.8%는 연기 흡입으로 인해 발생했다.
'불나면 살펴서 대피' 캠페인은 화재 시 무조건 대피하는 것을 지양하고, 화염과 연기의 확산 경로 등 주변 상황을 먼저 살핀 후 안전한 대피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세대 밀집도가 높아 연기가 계단, 복도, 승강로 등으로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무리한 대피보다는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소방서는 당부했다.
윤진희 서장은 "화재 시 대피가 최우선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지만, 무작정 대피하기보다는 주변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한 경로로 대피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며 "군민들이 올바른 대피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산청소방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군민들이 화재 발생 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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