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백일해 확산 경고…예방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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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백일해 확산 경고…예방수칙 준수 당부

전국 환자 급증,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중요

  • 승인 2024-12-26 12:5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기침예절 포스터
기침예절 포스터<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최근 관내 초중학교를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예방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된 환자의 침이나 콧물이 묻은 물건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환자 1명이 최대 17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국 백일해 환자는 4만32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환자 수 292명보다 141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빠른 전파력을 가진 백일해의 확산세가 우려된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준수 ▲실내 환기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예방접종이 감염 예방의 핵심으로, 생후 2개월부터 12세까지 총 6회의 기초접종과 10년마다 추가 접종이 권고된다.

임신 27~36주에 접종을 받은 임신부는 태아에게 면역력을 전달할 수 있어 신생아가 면역을 가지고 태어나도록 할 수 있다.

구인모 군수는 "백일해와 같은 호흡기 질환에 대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가 예방접종뿐만 아니라 겨울철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백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사회 예방접종률을 높이고, 감염병 예방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 군민의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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