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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마늘 우량종구증식보급센터 개소식<제공=창녕군> |
이날 행사에는 성낙인 군수를 비롯해 창녕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농업 유관기관 단체장, 지역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해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창녕군 대지면 효정리에 부지면적 9630㎡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사업비 30억 원이 투입됐다.
주요 시설로는 마늘 생장점 배양 조직배양실(490㎡), 순화온실(4동, 6032㎡) 등이 있으며, 실체현미경 등 12종 60여 대 실험 장비를 갖추고 있다.
군은 전국 최대 마늘 주산지로, 재배면적은 3,485㏊로 전국의 14.7%를 차지하며 연간 65,971t(전국 생산량의 약 22.5%)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영양체 번식 작물인 마늘은 매년 종구를 재사용할 경우 품질이 퇴화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창녕군은 조직배양 기술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생장점을 증식하여 품질이 우수한 마늘 종구를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조직배양 기술로 생산된 우량 종구는 바이러스 밀도가 일반 종구보다 20% 감소하고, 생산성은 30~60% 향상된다.
군은 이를 통해 군 내 마늘 재배 농가에 우량 종구가 보급되면 연간 약 700억 원 소득 증대 효과가 기대하고 있다.
성낙인 군수는 "창녕마늘 우량종구 증식보급센터가 창녕마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량 종구의 신속한 보급으로 마늘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창녕마늘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센터를 통해 고품질 창녕마늘의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여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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