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우리 가족 봄소풍 프로그램 모습.사진=시교육청 제공. |
교육 공동체 구성원들도 호평을 보내고 있다. 여기서 눈여겨볼 대목은 또 있다.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 관련 업무도 학교지원본부로 일원화했다.
중도일보는 잎서 학교지원본부 전반의 역할과 기능을 조명한 데 이어, 모두이음으로 통하는 교육복지 안전망 사업들에 대해 살펴봤다.
▲'모두이음' 운영으로 교육복지안전망 일원화...학교지원본부 주목=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지원으로 모든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교육복지 관련 사업 운영 부서를 '학교지원본부'로 일원화했다. 이전에는 여러 부서에서 산발적으로 운영된 바 있다.
학교지원본부는 교육복지 우선·학생 맞춤 통합 지원 시스템인 '모두이음' 운영 및 교육복지 안전망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여기서 교육취약 계층 학생 발굴부터 적기 맞춤형 지원에 이르기까지 두텁고 촘촘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12월 13일 새학년 준비 꾸러미 지원 활동 모습. 최교진 교육감 등이 준비 작업에 동참하고 있다.사진=시교육청 제공. |
학교지원본부 출범 이후 모두이음으로 신규 발굴한 사례는 모두 17건. 이를 교육복지안전망 및 지역사회 관계기관과 연계한 의료비와 상담, 통·번역서비스, 생필품 지원 등 학생 맞춤형 지원을 도모해왔다.
또한 학생교육복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 기관을 적극 발굴해 지역사회 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능동적이고 내실있는 통합 대응 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 △대한적십자사 세종지부 △이화라이온스 클럽 △공무원연금공단 세종·대전지부 △굿네이버스 세종·충남사업본부)가 대표적인 협업 기관들이다.
지난 10월 세이브더칠드런의 쌀 지원 전달식 모습. 사진=시교육청 제공. |
굿네이버스와 업무협약은 800만 원 유치로 이어졌고, 이는 모두이음신청 학생에게 희망 지원금으로 쓰이고 있다. 아울러 교육복지 사각지대 학생을 적극 발굴하고 학생 맞춤형 적기 지원을 위해 76개 학교로부터 920명의 학생을 신규 발굴해 '새 학년 준비 꾸러미'를 지원했다. 새 학년 준비 꾸러미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나태주 시인 시집과 학용품 등의 필수 물품으로 구성됐다. 그 결과 초등학생 535명, 중·고생 380명이 혜택을 봤다.
이 과정에서 퇴직 공무원의 학생 지원 봉사자 참여 열기도 확인했다. 2025년 퇴직 공무원 대상 자원봉사자 인력풀 모집 결과, 200여 명의 퇴직 공무원이 참여를 신청해 사회 공헌에 대한 지역사회 구성원의 높은 참여 의지를 확인했다.
12월 13일 퇴직 공무원 대상으로 진행된 교육활동지원단 발대식 모습. |
교육복지 선도학교는 밀집형과 연계형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밀집형 8개교는 법정 저소득 학생 수가 25명 이상의 학생이 모여있는 초·중 학교로 교육복지사가 상근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정했다. 조치원 대동초와 조치원 신봉초, 다정동 새움초, 도담동 늘봄초, 조치원중, 조치원 세종중, 종촌중, 도담중이 이름을 올렸다.
연계형 7개교는 법정 저소득과 중위소득 80% 이하가 15명 이상 재학하는 학교로 범위를 구축했다. 조치원 명동초와 연서면 세종도원초, 금남초, 한솔초, 종촌동 다빛초, 연서중, 고운중이 이에 해당한다. 교육복지사는 상근하지 않지만 교육복지안전망 사업과 연계한 촘촘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복지안전망은 교육청 소속 복지사가 교육복지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의 교육 취약계층 학생을 성장관리 지원하는 체계다.
10월 26일 열린 김장 이해 교육 현장 분위기. |
2024년 10월 도담동 싱싱문화관에서 진행한 김장 캠프는 배춧값 폭등 시기와 맞물려 참여 학생·학부모에게 매우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고, 참여한 가족 중에는 3대가 함께 참여해 즐거워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이며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교육복지 취약계층' 학생 맞춤형 지원을 통한 개별 성장 관리, 교육복지안전망=교육복지안전망은 지역 교육복지사 미배치 학교(94교)의 교육 취약계층(저소득·위기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통한 개별 성장관리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
현재 학교지원본부 소속의 복지사 6명이 학교별로 배정돼 11월 30일 기준 학생 357명의 개별 성장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개별 성장관리는 학생 개인의 필요와 욕구를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한 성장 지원 및 이력 관리를 도모하는 제도다.
학생 맞춤형 지원은 4개 영역별로 지원하고 있다. 개별 세부 지원 내용을 보면, △의료비 지원(72명) △정서 프로그램 지원(가족체험 프로그램 운영 3회(85명), 청소년문화 체험 프로그램 3회(44명)) △물품 및 장학금 지원(물품 634명, 장학금 25명, 지역사회 연계 지원 1208명) △개별 사례 관리(개별 면담 1340회, 가정방문 345회, 지역사회기관 협의회 20회) 등 학생 개인별 필요와 욕구에 맞춰 촘촘한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5년 학생교육복지 통합지원체계 구축, 학생 교육복지 지원 강화=학교지원본부는 학생 맞춤 통합지원 법안이 제정되는 흐름을 감안,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관계기관을 신규 발굴하고 학교와 지역사회 관계기관을 연계한 학생교육복지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학교 관리자와 지역사회 복지지관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워크숍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청 관계 부서와 학교 관리자 및 업무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통해 1차 안전망으로 학교의 책무성을 높이고, 2차 안전망으로 교육복지안전망 사업과 학생맞춤통합지원을 통해 세종의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맞춤형 통합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학교와 교육청이 세심히 살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학생 개인별 성장 관리를 통해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교지원본부는 지난 7월 1일 출범 이후 학교 전담 소통창구 개설, 학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 학교의 목소리에 답하는 '현장 밀착형 지원 사업' 추진, 학교 업무경감 정책 반영 등의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세종교육의 진일보된 교육환경 구축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주요 변화는 △모든 유치원과 학교에 전문직 교육활동 담당자와 일반직 교육행정 담당자 배정 △학교지원연구회 4팀 운영 △카카오톡 전용 채널 개설 및 학교지원본부 사용 설명서 발간 △교육·행정·시설 영역별 학교의 수시·정기 지원 등 58개 고정 사업 운영 △유·초등 수업 지원 교사와 유치원·학교별 강사 지원 제도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어 찾아가는 행정지원단 운영과 수학여행 현장 답사 지원, 초등 생존수영 실기교육 보조 인력 지원, 방과후 학교 활성화, 중등 평가 오류 검증을 위한 검토 인력풀 구축, 스마트기기 콜센터 운영, 계약제 교원 및 시간강사 채용 지원, 현장 체험 학습 차량 등으로 교직원 업무 경감, 누리집 전용 게시판을 통한 즉시 지원체계 도입 등도 대표적 성과 사업으로 다가오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10월 진행된 김장 체험 교육. |
지난 7월 우리 가족 여름 소풍 프로그램 전경. 사진=시교육청 제공. |
지난 10월 우리 가족 가을 소풍에 참가한 이들이 즐거운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다. 사진=시교육청 제공. |
지난 10월 쌀 배부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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