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지역경제 민생 안정 종합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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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지역경제 민생 안정 종합 대책 발표

지역상품권 특별할인 15% 판매

  • 승인 2024-12-24 16:06
  • 김영관 기자김영관 기자
1_ 민생안정 대책회의 사진
구복규 화순군수가 민생안정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이 지난 20일 지역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경제 안정을 위한 여러 정책을 포함하고 있으며,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화순군은 2025년 1월 한 달간 화순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15%로 상향 조정하여 판매한다. 기존의 10% 할인율에서 5%가 추가로 상향되어, 주민들의 구매력을 높이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소비 진작을 도모하는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단, 모바일 화순사랑상품권(QR, 카드)만 해당되며 지류형은 기존대로 10% 할인 판매한다.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특별 보증상품을 발급한다. 이 상품은 저신용 소상공인들이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군은 전남신용보증재단에 1억원을 특별 출연하여 특별 보증상품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10억 원 규모의 대출금에 대해 연이자 3%, 개인당 연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주민들의 생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군 관리 지방공공요금 3종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상하수도 요금, 쓰레기봉투 요금이 해당되며, 기본적인 생활 필수 요금이 인상되지 않도록 하여, 주민들이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군민들을 위해 물가 모니터링시스템을 강화하고, 물가 동향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물가 상승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품목의 가격 변동을 체크하고, 이를 군청 누리집에 신속하게 게시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도 전개한다. 군은 지역민과 함께 지역 상점에서의 소비를 촉진하고, 화순사랑상품권과 같은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화순군청 직원들이 우리 지역 내 상권에서 식사하고 인증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화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주력할 것이다.

군은 지난 12월 20일 소상공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간담회에서 제기된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여 더욱 효과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책들은 지역경제 안정과 주민들의 민생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화순군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화순군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화순=김영관 기자 young83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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