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업을 보면 태안군 드론 혁신 클러스터 조성, 논산시 청년 로컬브랜드 복합공간 조성, 부여군 원도심 가로 활성화 사업, 금산군 인삼약초특화 농공단지 기숙사 건립, 청양군 로컬푸드마켓 및 청년창업센터 조성 등이다. 균형발전위원회는 시·군별 인구, 재정·소득, 고용·산업, 생활환경, 교육·문화, 복지 등 7개 부문 지표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인구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사업 위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충남에서 대표적인 인구소멸 위기 지역인 청양군의 경우 균형발전을 자율사업 2건이 추진된다. 로컬푸드마켓 및 청년창업센터에 170억원, 농식품 창업 가공밸리 구축 사업에 145억원이 투입된다. 청양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미래 산업에 대응하고, 지역의 구조적인 낙후 원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제2단계 제1기 사업으로 복합가족문화센터 건립과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 조성 등 9개 사업(774억원)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는 그동안 발전이 더딘 서남부권 10개 시·군의 산업 등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해 왔다. 사업이 정상적인 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철저한 계획 수립과 재정의 적기 투입, 신속한 절차 이행 등 행·재정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민선 8기도 후반에 접어든 지 한참이 지났다. 추진해온 각종 사업의 성과를 내야 할 시기다. 탄핵 정국으로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지만, 충남도와 각 시·군의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이 빛을 발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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