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다문화]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본의 연말 선물 전통 오세이보

  • 다문화신문
  • 서천

[서천다문화]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본의 연말 선물 전통 오세이보

  • 승인 2024-12-30 16:52
  • 신문게재 2024-12-31 11면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일본의 연말 전통 오세이보
일본의 연말 전통 오세이보


오세이보는 일본에서 연말에 한 해 동안 고마웠던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전달하는 전통적인 풍습이다.

세보라는 단어는 한 해의 끝을 의미하며 친척, 상사, 거래처 등 평소 도움을 받은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관계를 이어가는 중요한 기회로 여겨진다.

일본에서는 이 시기가 되면 가족과 함께 선물을 고르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오세이보의 역사는 에도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농촌 지역에서는 조상과 친척에게 공물을 바치는 연말 풍습이 있었다.

이 문화가 도시로 확산되면서 점차 감사의 선물이라는 의미로 발전하게 됐다.

에도 시대 후반에는 상점이나 일반 가정에서도 오세이보가 자리 잡았고 메이지시대(明治時代) 이후에는 우편 시스템을 통해 선물을 주고받는 현대적인 형태로 정착됐다.

이처럼 오세이보는 일본의 역사와 함께 변화해 온 전통문화다.

오세이보는 주로 12월 초부터 20일경까지 선물을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선물로는 가족이나 지인들이 일상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햄, 맥주, 세제 세트, 과일, 고급 디저트 등이 대표적인 예다.

최근에는 백화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손쉽게 주문할 수 있는 오세이보 전용 상품이 많이 제공되고 있어, 바쁜 현대인들도 간편하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 나오꼬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비추는 태양…‘이제는 세종시대’
  2. [2025 신년호] 차기 대통령 집무실은 세종시가 마땅
  3. 올해부터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육아휴직기간 경력 인정도
  4. 충청권서 이틀 새 산불 잇따라…겨울철 산불 발생 '주의'
  5. 2025년 대전시, 경제 살리기 '올인'
  1. 충남대-대전교육청-공주교대 'IB 프로그램 지원' 업무협약
  2. 차분하게 맞이하는 새해 첫 날 휴일
  3. [2025 신년호] 조기대선 촉각 속 미완의 '충청대망론' 실현 가능성 높여야
  4. [2025 신년호] 新 중도시대 '세종 르네상스' 로 열자
  5. [기고] 2025년 , 문화와 예술로 희망의 서사를 새기다

헤드라인 뉴스


이종수 미술관 사전평가 재시도… 대전 문화 현안사업 본격 추진

이종수 미술관 사전평가 재시도… 대전 문화 현안사업 본격 추진

대전시가 2025 을사년 새해 일류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새해 벽두부터 문화·예술계 핵심현안을 본격 추진하며 시정 역량을 모으고 있는 데 연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종수 미술관과 제2시립미술관, 음악전용공연장 등 민선 8기 문화 분야 주요 사업에 대한 행정절차가 본격화된다. 먼저 그간 정부의 사전평가에서 고배를 마셨던 이종수 미술관이 재시동을 건다. 특히, 사전평가 규제가 대폭 손질되면서 해당 사업이 혜택을 받을지 기대가 크다. 앞서 이종수 미술관은 2023년과 202..

이장우 대전시장 "수처작주 정신으로 흔들림 없는 시정"
이장우 대전시장 "수처작주 정신으로 흔들림 없는 시정"

대전시는 2일 시청 대강당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일류경제도시 대전 완성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 시장은 신년사에서 "2025년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서 창대한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면서 "대전은 서울과 수도권을 뛰어넘을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유일한 도시"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대전의 2023년도 경제성장률이 전국 2위, 개인소득은 전국 3위를 차지한 성과를 언급하며 "대전을 대표하는 기관의 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시대적 사..

[2025 경제정책] 내수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
[2025 경제정책] 내수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

정부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에 나선다. 2일 정부가 발표한 '2025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채무조정 지원을 강화하고 설 전후로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15%로 상향한다. 노동약자지원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생계급여와 기초연금 등을 인상해 노동약자, 저소득, 노인 등의 보호를 강화한다. 정부는 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대상을 확대하고 취업·재창업 교육을 이수한 취약차주에게는 추가 상환유예를 검토한다. 최대 10년까지 장기 분할 상환을 할 수 있는 채무조정을 비롯해 성실 상환자나 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회식 좀 해주세요’…경영난에 상인들 호소 ‘회식 좀 해주세요’…경영난에 상인들 호소

  • 홍범도 장군 묘역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 홍범도 장군 묘역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

  • 대전 중구청, 청렴서약식으로 2025년 시작 대전 중구청, 청렴서약식으로 2025년 시작

  • 세종시 비추는 태양…‘이제는 세종시대’ 세종시 비추는 태양…‘이제는 세종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