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제44대 대한씨름협회장 선거 당선인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이준희 당선인은 21일 대전 목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선거에서 총 224명의 선거인단 중 140표(62.50%)를 얻으며 류재선 후보(50표·22.32%)와 황경수 후보(32표·14.29%)를 압도적인 표 차로 제치고 회장으로 선출됐다.
천하장사로서 씨름계에서 큰 족적을 남긴 이준희 당선인은 최근까지 대한씨름협회 경기운영총괄본부장을 역임하며 씨름 발전에 헌신해왔다. 그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유소년 씨름 저변 확대 ▲생활체육 규정 개정 ▲대학 씨름과의 협력 강화 ▲민속 씨름 분리 운영 ▲씨름 전용 체육관 건립 ▲공식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포함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얻었다.
이준희 당선인은 "씨름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믿음과 지지로 당선될 수 있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회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씨름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환경 조성을 통해 씨름의 부흥과 발전을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선거는 선거운영위원회가 지난 11월 12일 구성되어 지도자, 선수, 동호인 등 233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치러졌다.
이준희 당선인의 임기는 2025년 1월 16일 정기대의원총회부터 2029년 정기대의원총회 전일까지로, 앞으로 4년간 씨름계의 발전과 전통 계승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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