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2025년도 예산 8293억 확정

전년 대비 1.17% 증가…민생회복·지역경제 활성화 중점
사회복지·교육 등 6개 분야 중점 투자, 재정건전성 확보 노력

음성군청.

음성군이 2025년도 예산안을 총 8293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

이는 전년도 당초예산 8198억 원 대비 1.17% 증가한 수준으로, 일반회계 7364억 원과 특별회계 929억 원으로 구성됐다.

군은 이번 예산안에서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불요불급한 예산은 최소화하는 한편,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교육 분야에서는 기초연금 677억 원, 생계급여 236억 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161억 원, 장애인거주시설 운영지원 63억 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61억 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에 16억 1000만 원, 출산육아수당 지원에 8억 2000만 원을 배정해 교육환경 개선과 출산 장려에도 힘을 실었다.

경제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금 37억 원, 음성행복페이 할인율 보전금 30억 원,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지원 5억 7000만 원 등을 반영했다.

또 기업 정주여건 개선 보조사업 7억 1000만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4억 4000만 원을 배정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교통 및 지역개발 분야는 충북혁신도시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60억 원, 산업단지 청년복합문화센터 건립 40억 원이 주요 사업으로 포함됐다.

농어촌도로확포장사업 21억 원, 군도확포장사업 10억 원 등 교통 인프라 개선에도 상당한 예산을 투입했다.

농업·산림 분야에서는 기본형 공익직불제 193억 원을 비롯해 맹동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67억 원, 농업인 공익수당 48억 원 등이 배정됐다.

특히 농업농촌 RE100 실증지원사업 13억 5000만 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11억 원 등을 통해 농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 농업인 육성에 주력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원남저수지 체험휴양 관광자원화 조성사업에 80억 원, 충북 도민체육대회 체육시설 정비에 33억 원을 투입하는 등 관광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환경 분야에서는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40억 7000만 원, 산업단지 노후 오폐수관로 개선사업 32억 7000만 원 등 친환경 정책 추진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조병옥 군수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지방교부세 감액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