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는 23일 소상공인 민생경제살리기 대책회의를 열고 지역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사진= 대전 서구) |
경기 침체를 겪는 소상공인에게 재정적 뒷받침과 물가 안정을 도모하고자 착한가격업소 지원 사업을 앞당기는 등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23일 서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총 84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긴급 특별 지원한다.
신청은 24일부터 보증 한도 소진시까지 가능하고, 대전 소재 하나은행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지원금은 내달부터 지급될 예정으로 자금난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가 안정을 위해 착한가격업소 195개소에 대한 지원 사업을 조기에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전기안전 점검, 정책 수당 지급, 위생 방역 물품 제공, 소규모 시설 개선 지원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민생을 고려해 음식물류 폐기물 다량 배출사업장과 식품위생업소가 경영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지원 물품을 조기에 지급하고, 상권 방문객 증가 및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탄력적인 주차 단속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월 중 청사 구내식당의 한시적 운영 중단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서철모 청장은 "소상공인들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서구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이번 계획은 단순한 행정적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경제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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