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2024년 성화약진 원년 만들겠다는 약속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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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2024년 성화약진 원년 만들겠다는 약속 지켜냈다"

김태흠 지사 송년기자 회견 통해 올해 성과 자평과
농업.농촌 구조개혁 등 내년에 집중 추진할 계획 밝혀

  • 승인 2024-12-23 17:44
  • 신문게재 2024-12-24 1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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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024년을 성화약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켜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농업·농촌 구조와 시스템 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등 충남도의 집중 추진 과제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는 충남의 미래를 위한 도정 5대 핵심 과제를 공고히 다지며, 도정 각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이뤄낸 해로, 올해를 성화약진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자평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먼저 정부예산 확보와 투자 유치에서 역대급 성과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달 초 정부안 감액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도 내년 국비 10조 9261억 원을 확보했다. 투자는 32조 2000억 원을 유치했다.

외자유치의 경우 미국과 일본 등 9개국을 직접 발로 뛰며 민선7기 20억 8000만 달러의 1.7배가 넘는 36억 2000만 달러를 유치했고,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이 '완판'되며 15만 1800㎡를 확장하는 유례없는 일도 있었다고 김 지사는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충남대 내포캠퍼스 ▲당진-대산 고속도로 ▲안면도 관광지 조성 ▲서산공항 건설 ▲TBN 충남교통방송국 등을 꺼내들며 "충남의 해결사로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도정 현안 대부분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내포신도시 종합병원과 관련해서는 "단계별로 전문의료센터를 건립해 대학병원 등을 통한 위탁 운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 발전에 필요한 것은 국가에 강력히 요구해 관철시켜낸 점도 성과로 꼽았다.

김 지사는 "지방비 전액 사업에 대한 불합리한 중투 제도를 개선하고, 리브투게더는 중투 심사를 면제시켜 1년 이상 사업 기간을 단축했으며, 공공임대주택 특별공급 비율도 60%에서 100%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서산공항 연계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군사보호구역(1억 4091만㎡)을 해제시키고, 서천특화시장 화재 등 대형 재난 시 정부로 하여금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특별교부세(436억 원)를 지원토록 한 점도 국가에 요구해 관철시킨 성과로 내놨다.

정부 공모 사업 유치 성과로 ▲4840억 원 규모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타 통과 ▲1900억 원 규모 수산식품클러스터 예타 대상 선정 등을, 기관 유치 성과로는 ▲카이스트 모빌리티연구소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 ▲축산환경관리원 등을 꺼내 들었다. 김 지사는 서천시장 화재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실질적 지원을 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내년엔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개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탄소중립경제 선도 등에도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민선8기 1호 과제인 베이밸리는 첫 사업인 아산만 순환철도를 당초 계획보다 11년 앞당긴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실질적인 저출생 대책 추진 등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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