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유아 삶·성장 지원 ‘글로컬 교육’ 주력

  • 전국
  • 광주/호남

전남도교육청, 유아 삶·성장 지원 ‘글로컬 교육’ 주력

이음 교육 확대·2030교실 등 내년 계획 발표

  • 승인 2024-12-23 15:34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변환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이 23일 도내 공·사립유치원 교원, 교육전문직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남유아교육 2025' 온라인 설명회를 열어 유아교육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2025년 소규모유치원의 교육력을 높이는 '작은유치원 공동교육과정' 확대, 전남형 공립유치원 모델 개발 등 전남 유아교육의 질적 도약에 집중하며 '행복한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전남유아교육'을 비전으로, 유아들의 삶과 성장을 돕는 글로컬 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먼저, 전남의 소규모유치원 환경을 고려해 작은유치원 공동교육과정을 기존 1학급에서 2학급으로 확대해 총 293학급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소규모유치원의 교육력을 높이며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중심유치원의 실내외 환경을 개선하고, 인근 유치원과 시설 및 프로그램을 공유 활용할 수 있는 한울타리유치원을 확대 운영해 전남형 공립유치원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고, 유아들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존 2개 운영 중이던 도지정 연구학교를 4개로 확대해 작은유치원 공동교육과정, 유·초 이음교육, 유아독서교육과 미래역량, 수업중심 2030미래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2030교실유아, 2030수업교사, 2030수업연구회를 신설해 질 높은 수업 실현에 주력한다.

방과후과정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돌봄교실을 확대해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아울러 지역기반형 교육·보육 혁신 사업은 영암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되며, 교육지원청, 지자체, 대학의 협력을 통해 지역 맞춤형 유아교육 모델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사립유치원 지원도 강화된다. 사립유치원 유아에게는 외국 국적 유아를 포함해 누리과정비를 월 최대 48만원까지 지원하고, 교원에게는 기본급 보조 단가를 3만원 인상해 월 최대 98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단기대체강사 및 방과후과정 담당교사 인건비를 지원해 사립유치원의 안정적 운영과 공공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은 "2025 전남유아교육은 유아들이 행복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환경과 프로그램을 혁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과 공공성 강화를 통해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전남유아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무안=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2.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3.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이달 말 종료 "기름 가득 채우세요"
  4.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연말연시 자선 영화제 성황리 개최
  5. 육상 꿈나무들 힘찬 도약 응원
  1. [독자칼럼]대전시 외국인정책에 대한 다섯 가지 제언
  2. '경기도 광역교통망 개선-철도망 중심’ 국회 토론회
  3.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전지식 체득하는 시간되길"
  4. 2025년 한국수어통역방송 품질 향상 종합 세미나
  5.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안전지식 마음껏 뽐내길"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대전 충남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여야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박자 행보가 우려되고 있다. 애초 통합론을 처음 들고나온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은 이슈 선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 야당 지도부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밋밋한 스탠스로 일관하면서 정부 여당 때리기에만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통일교 게이트를 덮으려는 이슈 전환용은 아닌지, 대통령이 관권선거에 시동을 거는 것은 아..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대표 스포츠 스타인 한화이글스 류현진 선수·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와 꿈씨패밀리의 콜라보 굿즈가 23일 출시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류현진 선수와 오상욱 선수의 소속사,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류현진·오상욱×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선수별 품목 디자인을 완성했고, 대전관광공사가 제작과 유통, 판매를 맡았다. "우주올림픽 준비 대작전! 꿈씨패밀리 지구 특훈 모험!"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각 캐릭터는 선수 특유의 귀여움과 훈훈..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진행 상황과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공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욱. 이하 LH)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山水)'로 해석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특징은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