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발 달린 빗자루’ 사업이 복지 사각지대의 해소에 큰 력할을 담당하고 있다. |
2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홍성군과 홍성나눔봉사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 사업은 2024년 한 해 동안 13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며 지역사회의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급증하는 복지사각지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업의 주요 대상은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으로 인해 생활 폐기물을 방치한 채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취약계층 가구들이었다.
홍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선정된 13가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청소와 정리정돈이 실시되었으며, 약 100여 톤에 달하는 생활 폐기물이 처리되었다.
'발 달린 빗자루' 사업은 단순한 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생활 개선에도 주력했다.
명절 위문품 전달과 함께 겨울철 난방 지원을 위해 연탄 1000여 장을 제공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이 이루어졌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사업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된 환경의 지속성을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견되는 추가적인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지원을 실시하여 대상 가구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고 있다.
홍성군의 이러한 노력에 지역사회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2025년에는 더 많은 봉사단체들이 복지사각지대 문제 해결을 위한 협업 의지를 보이고 있어, 사업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김현기 홍성군 복지정책과장은 "복지사각지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단체들과 협력하여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복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홍성군의 '발 달린 빗자루' 사업이 어떻게 발전하고 확대될지, 그리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복지 환경이 어떻게 개선될지 주목된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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