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된 가운데 참여기관과 협약을 맺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사진은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 모습. |
태안군이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된 가운데 참여기관과 협약을 맺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곡미 원장과 참여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군은 지난 5월 강소형 분야 스마트시티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국비 120억 원을 확보해, 도시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등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특화 솔루션이 집약된 선도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군은 국비 포함 총 사업비 265억 원을 투입, 2025년까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한서대학교, 현대도시개발, 현대자동차, 태안여객, 파블로항공, 핀텔, 이니노스, 애드미러, 금샘종합건설 등과 6개 분야 11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모험 케어스테이션 및 모험 투어스테이션 구축 ▲모험시장 로봇카트 도입 ▲다목적 수요응답형 모험버스 도입 ▲모험도시 플랫폼·어플 개발 ▲모험 데이터허브 연계 & 하드웨어 구축 ▲모험 통신망 구축 등이다.
이를 통해 원도심에는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집약시켜 군민 건강 및 이동의 편리성을 도모하고, 기업도시에서는 태안군UV랜드, 현대 드라이빙 센터 등 다양한 모빌리티 자원을 스마트 거점공간인 모험투어 스테이션과 연계해 모빌리티 체험형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군과 참여기관은 이날 협약식을 바탕으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 모빌리티와 함께 원도심과 기업도시가 동반 성장하는 ‘모험도시 태안’ 구현에 힘을 모으겠다는 각오다.
가세로 군수는 “원도심에는 고령인구 이동성 개선과 의료 접근성 향상 등 스마트한 지역활력을 이뤄내고, 기업도시에서는 지자체·기업 상생발전 모델을 만들어 원도심과 기업도시가 모두 성장하는 강소형 스마트시티 태안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