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친환경버스. |
시는 2024년 노선체계 개편을 통해 시내버스 이용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2025년에는 대중교통 이용 시설 개선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6월부터 시행된 노선 개편으로 이용량이 최대 50% 가까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025년 핵심 사업으로는 교통약자를 위한 시내버스 하차 발광다이오드 설치와 교통약자석 등받이 커버 설치, 버스 승강장 영문 안내 표시 정비 등이 시행된다.
또 시내버스 승강장 20개소를 상반기 중 추가 설치하고, 냉온열 의자도 올해보다 2배 늘어난 5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친환경 버스 도입도 가속화된다.
시는 경유 시내버스 11대를 전기·수소 친환경버스로 구매해 시내버스 노선에 배치하고, 친환경버스 보급률도 50%로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에게 실시간 버스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기존 버튼형 버스정보시스템을 터치형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시행한 노선 개편을 통해 기존 100개 노선을 71개로 간소화하고, 소순환 노선 4개와 서충주 순환노선 2개, 대학 순환 노선을 새롭게 도입했다.
또 13개 읍면을 5개 생활권으로 나눠 9대의 콜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안보 지역의 경우 1대당 15~20명이 이용하는 등 벽지마을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
강용식 교통정책과장은 "2024년 노선 개편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시내버스 이용 시스템 확충에 역점을 두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 성과는 밀양시, 여주시, 제천시, 영월군, 영동군 등 여러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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