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은 우수한 기술과 인재를 보유한 대학 등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혁신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임무센터 지정을 추진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1992년 국내 최초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부터 2024년 초소형 군집위성 1호까지 다수의 위성을 개발했다. 위성 시스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우주항공청은 임무센터 제1호에서 수행 중인 '우주물체 능동제어 선행기술 개발사업'과 연계해 '우주물체 능동제어 기술 개발·활용 및 인력양성'에 대한 임무를 부여했다. 능동제어 선행기술은 위성이나 소행성 등이 우주물체에 접근해 위치 또는 궤도를 변경하거나 연료보급, 수리, 궤도 견인 등을 통해 위성 등 우주자산 임무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이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도전적 연구개발을 수행하며 이 과정서 배출된 전문인력이 창업, 취업 등으로 이어지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우리별 1호 개발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우주기술의 연구와 혁신을 선도해 왔다"며 "이번 우주항공 연구개발임무센터 제1호 지정을 계기로 우주항공청과 협력해 궤도상 서비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심우주 탐사 등 우주발전을 위한 혁신적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KAIST 인공위성연구소의 우주항공 연구개발임무센터 제1호 지정을 축하하며 2032년 달 착륙선 개발, 2045년 화성탐사 등 대한민국이 도전하게 될 우주항공분야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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