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보면 대전은 36.3% 증가한 4억3000만 달러, 충남은 12.4% 증가한 7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세종은 15.9% 감소한 1억1000만 달러였다.
대전은 주력 수출 품목인 집적회로반도체(-13.2%), 펌프(-38.2%) 등은 감소했지만, 1억 달러 규모의 핵원자력 연료 우라늄 수출과 자동차부품(16.5%) 수출 증가 등으로 전체 수출이 전년 동기비 36.3%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충남의 경우 집적회로반도체(36.0%), 전산기록매체(151.6%)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평판디스플레이(-30.4%), 경유(-27.8%), 합성수지(-20.8%) 등의 부진 속에서도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세종은 의약품(167.6%) 수출이 선전했지만, 주력 수출품인 인쇄회로(-41.9%), 화장품(-6.5%), 무선통신기기부품(-48.4%)이 감소해 지난달에 이어 수출 감소세를 이어갔다.
눈여겨볼 점은 이들 지역 전체 수출액이 11월 누계 기준 889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간다면 연말까지 무리없이 97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준 본부장은 "어려운 대내외 통상 여건 속에서도 대전·세종·충남 전체 11월 누계 수출액은 889억 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일부 ICT 품목의 수출이 부진했으나, 반도체 품목의 수출 선전으로 올해 수출 총액은 최소 970억 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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