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6시 50분께 공주시 유구읍 신영리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전 방향 도로에서 탱크로리 차량 눈길 미끄러움 사고로 나 기름이 유출돼 소방당국과 충남도 등이 방제 작업 중인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
22일 대전·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1일 오전 8시 12분께 중구 석교동의 한 요양원에서 불이 나 9분 만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던 입소자 4명과 근무자 3명 등 총 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처마에 설치된 열선의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오전 6시 50분께 공주시 유구읍 신영리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전 방향 도로에서는 탱크로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졌다.
이 사고로 가드레일을 추돌한 탱크로리 저장 탱크가 파손돼 벙커A유 1만ℓ가량이 유출됐다.
유출된 기름 중 4000ℓ가량은 우수관로를 통해 유구천으로 유입됐다. 소방당국은 충남도, 공주시, 금강유역환경청 직원과 함께 부직포 등을 활용해 방제작업을 벌여 3시간여 만에 작업을 마무리했다.
경찰은 탱크로리 차량이 눈길에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공주에는 전날부터 눈이 내려 0.2㎝가량의 눈이 쌓였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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