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내년도 예산 규모가 3조 5048억 3143만 원으로 확정됐다.
시의회는 20일 정례회(91회) 4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제출한 집행부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의결했다. 시는 올해보다 2657억 2090만 원 증액 편성한 3조 5048억 4186만 원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예결위는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로 삭감·의결한 9건, 22억 7641만 원 중 92%에 해당하는 21억 819만 원을 원안대로 복구시켰다. 반면 상임위에서 원안 의결한 장례식장 운영비와 첨단문화산업단지 관리, 야간경관 테마파크 조성 사업비 모두 8억 140만 원은 5억 1000만 원을 삭감했다.
상임위 삭감과 예결위 계수조정으로 시의 내년도 본예산 중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1043만 원,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160억 7244만 원 감액됐다. 특별회계 세입예산안은 원안대로 통과되고, 특별회계 세출예산안은 611억 1743만 원 삭감됐다.
이 같은 세입·세출 예산 감액으로 시의 내년도 본예산은 애초 편성 규모보다 772억 30만 원 준 3조 4276억 4156만 원으로 출발한다. 삭감한 세출예산은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해 내년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한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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