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5살이 되면서 대한민국의 대표음식인 김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싶어 매년 집에서 하는 김장에 아이를 동참시켰다.
이번에는 어린이집 주말교육에서 마을학교로 김장을 담그러 간다고 하여 그곳에 참여시켜 보기로 했다.
김치속 재료 다듬기부터 배추에 김치속을 바르는 과정까지 온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김치를 편식하는 식습관도 바로 잡는데 도움이 되었고, 김치 자체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다.
마을학교 김장담그기 체험을 마치고 돌아온 아이는 김치속을 배추에 바르는 과정이 재미있었다고 했다. 다음 김장은 아빠와 함께 하고싶다고 말하는 아이를 위해 다음번 중국 방문 시 중국 시댁에서 김치를 직접 담궈볼 계획이다. 중국에 계신 시부모님께 미리 김장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무척이나 좋아하셨다.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고 어르신들과의 소통을 통해 아이에게 정서교육도 가능한 귀중한 시간이었다.
허민지 명예기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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