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은 아니지만 앞으로 한국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고싶은 생각이기 때문에 한국어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1년간 열심히 센터에서 토픽 공부를 할 수 있었다. 토픽 읽기와 쓰기 영역을 각각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되고 한국어 강사님과는 한국어 공부 외에도 한국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눈다.
강사님께서는 한국말이 서툰 우리를 늘 기다려 주신다. 개별적으로 학습지도도 해주시고 정말 큰 도움이 된다.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하면서 서로 한국어로 소통하는 것도 즐겁다. 그런데 올해에도 11월 말에 수업이 종강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컸다. 내년에 다 같이 만나기로 인사를 나누며 헤어졌다.
시간이 많다면 더 많은 한국어 수업을 듣고 다양한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지만 일을 하다보니 꼭 필요한 프로그램만 선택해서 참여할 수 밖에 없는게 아쉽다. 강사님과 친구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 봄에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
줄라 명예기자(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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